우리가 오래 전에 보았던 영화 <타이타닉>의 감동은 세월이 흘렀어도 잊혀 지지 않습니다. 1912년 타이타닉호가 빙산에 부딪혀 침몰하는 과정은 비극도 비극이지만, 감동의 도가니였지요. 그런데 당시 생존자인 2등 항해사가 오랜 세월 침묵 끝에 당시의 이야기를 ..
공수래공수거(空手來空手去)라는 말이 있습니다.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간다는 뜻입니다. 인생의 무상과 허무를 나타내는 말이지요. 사람이 이 세상에 태어날 때 아무것도 손에 들고 온 것이 없이 빈손으로 태어나는 것처럼, 죽어갈 때도 일생 동안 내 것인 줄 알고 애써 모..
우리나라 사람들은 정(情)이란 말을 많이 합니다. 미워하지만 정 때문에 살고, 살다 보니 정이 생긴다고 하지요. 오래도록 살아가는 동안 티격태격하기도 하지만 이런저런 고비를 모두 잘 넘기고 깊이든 정이 ‘미운 정 고운 정’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모래시계라는 것이 있습니다. 우리 주위에서 심심치 않게 보이는 것이지요. 우리가 코로나 19라는 미증유의 터널을 벗어나는 시계로도 비유할 수 있습니다. 그럼 코로나 19의 모래시계는 어디까지 도달했을까요? 지금 취업난과 생활고에 시달리는 청..
평생 갚을 수 없는 빚을 진 적이 있으신가요? 아마 세상에 은혜를 입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 은혜를 갚지 않으면 사람의 도리를 다하지 못하는 배은 자(背恩者)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래전 미국의 보스턴 시에 ‘스트로사&..
우리나라는 다종교사회입니다. 그래서 국민들은 종교의 자유를 마음껏 누릴 수 있지요. 그런데 지난 5월 19일(음 4월 8일) ‘부처님오신 날’ 서울의 유명 사찰인 종로구 조계사와 강남구 봉은사에 경찰이 출동했습니다. 서울의 대표적 사찰인 조계..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마트·쇼핑몰 소매점과 음식점·카페 등의 매장 이용이 줄고 배달·택배가 대폭 늘었다고 합니다. 우리 집 역시 거의 외출을 못하는 실정이니 웬만한 것은 대개 배달을 시키고 있습니다. ..
우리 원불교의 제 15대 종법 사(宗法師) 전산(田山) 김주원(金主圓) 종사(宗師)께서 두 권의 책을 묶어 출간하셨습니다. 이번에 발간된 전산 종법 사께서 펴내신 저서는 1권 <집집마다 부처가 산다.>와 2권 <오래오래 하면 부처 못 될 사람은 없다&g..
저의 13번째 저서(著書) <봄꽃보다 고운 잘 물든 단풍>을 펴 낸지 벌써 재작년 2019년(원기 104년) 11월 이었습니다. 그럼 그때 보다 과연 얼마나 더 곱게 물 들었을 까요? 글쎄요? 몸이야 그때보다 더 늙었을지 모르지만 많은 분들이 제 목소리를 ..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다는 덴마크의 심리학자 ‘스벤 브링크만(1975~)’의 <절제의 기술>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저자는 책의 17페이지에서 이렇게 밝힙니다. 「끊임없이 욕망에 대한 갈증을 유발하며 자원을 고갈하는 사회가 아니라, 정신적..
엊그제가 5월 21일 <부부의 날>입니다. 부부의 날은 평등하고 민주적인 부부문화를 만들기 위한 기념일이지요. 1995년 민간단체인 ‘부부의 날 위원회’가 ‘건강한 부부와 행복한 가정은 밝고 희망찬 사회를 만드는 디딤돌&rsq..
요즘 일부 공무원들의 기강(紀綱)이 왜 이럴까요? 아마 정권말기라 그런가 봅니다. 5월 18일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전직 양구군수 전 모(謀)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고 합니다.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전·현직 지방자치단체장..
인간은 본래 무의식적으로 장래의 길흉화복(吉凶禍福)이나 이해득실, 성패 등에 대해 사전에 아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이 어떤 일의 착수에 앞서 흔히 예감(叡感)이라든가, 꿈자리 같은 것을 말하거나 또는 마음의 불안 같은 것을 느끼는데, 이것이 바로 그 무의식적..
멘탈이라는 외래 말이 있습니다. 생각하거나 판단하는 정신. 또는 정신세계를 말하지요. 몇 년 전만 해도 ‘멘붕’은 젊은이들의 은어(隱語)에 불과했었습니다. 그러던 것이 불과 몇 년 사이, 전 연령대 한국인의 언어가 되다시피 했습니다. 그런데 만약..
법 보다 온정이 먼저라는 명 판결을 내리는 실제 감동 사연이 있었습니다. 그 명 판결을 내린 판사는 현재 광주가정법원 법원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김귀옥 판사(1963~)님이시지요. 이 감동 사연은 김귀옥 판사가 서울 서초동 소년법원 부장판사 때의 일입니다. 서울 ..
아무래도 지금은 갈등(葛藤) 시대인 것 같습니다. 어느 단체, 종교, 정치, 기업 등, 모든 분야에서 갈등 없이 화합하고 단결하는 조직은 찾아보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저는 아주 오래전 원불교 여의도교당 초창기에 교무님의 명에 따라 <여의법풍(汝矣法風..
무엇을 보고 사느냐가 인생을 결정합니다. 저의 좌우명(座右銘)은 「모든 일에 긍정적이고, 적극적이며, 정열적으로 뛴다.」입니다. 제가 덕화만발의 문을 연지 13년째입니다. ‘세상을 맑고 밝고 훈훈하게’ 만들어 가겠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말입니..
요즘 대선(大選)이 1년 앞으로 다가오자 또 온 나라가 고질 적인 당파 싸움이 기승을 부리는 것 같습니다. 조선의 사색당파(四色黨派)란 네 가지의 색깔의 당파라는 뜻입니다. 처음에는 동인(東人)⸳서인(西人)⸳남인(南人)⸳북인(北人)을 가리키는 말로 쓰였던 것이지요. ..
제가 군대를 제대 한 때가 1965년이었습니다. 생활을 책임지다시피 한 제가 군대를 갔으니 가정 형편이 말이 아니게 되었지요. 설상가상으로 어머니가 사기집단에 걸려 인천 앞바다에 묻힌 보물을 찾는다는 사업에 손을 댓 다가 그만 폭삭 망한 것입니다. 아니 이럴 수..
5월을 가정의 달이라고 합니다. 5일은 어린이 날, 8일은 어버이날, 15일은 스승의 날 줄줄이 이어집니다. 며칠 전부터 ‘한강공원 실종 대학생’ 뉴스가 연일 보도 되고 있습니다. 한강공원에서 친구와 술 먹고 잠들었다가 실종된 아들을 찾는 아버지의..